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변호사 등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들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조 후보자 딸 조모씨와 단국대 의대 교수 장모씨 등을 업무상배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했다.
장 교수는 조씨가 고교 재학시절 참여한 인턴 프로그램을 마련한 인물이다.
강 변호사 등은 이들이 논문 작성을 통해 부산대 입시 과정과 관련한 업무를 방해했고, 연구비를 지원한 재단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다만 강 변호사 측은 "이번 고발은 원래 계획했던 것"이라며 조씨 고소에 따른 맞대응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씨는 같은날 자신을 둘러싸고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가정대를 졸업했다' 등의 허위사실이 온라인 등에서 유포됐다며 경찰청 사이버범죄 민원접수 시스템을 통해 진정을 넣었다.
피진정인에는 강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글을 작성했던 네티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은 "일부 인터넷 등에 후보자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답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이날 해당 사건을 신고자 주소지 관할인 경남 양산경찰서에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