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 모자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폼알데하이드와 pH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PO)의 발암성 물질 분류에서 인간에게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인 1군'으로 분류된다. 흡입과 입‧피부 흡수 등에서 광범위한 급성 독성을 나타내며 만성적으로 흡입할 경우 독성, 간독성, 유전독성이 관찰된 물질이다.
pH는 산 또는 알칼리 정도를 말하며 0(강산)에서 14(강알칼리)까지로 표기한다. 기준을 벗어난 경우 피부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부적합한 제품을 생산한 업체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에는 프로스포츠 굿즈 어린이 모자에 대한 안전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