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와 화학제품, 의료정밀광학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다만 전자부품과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의 호조로 대전은 19.1%, 광주는 6.4%, 대구는 4.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제주는 -6.7%, 전북 -6.3%, 서울도 -5.7% 감소했다.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1.4% 증가했다. 금융·보험, 교육, 숙박·음식점 등 부진으로 부산과 울산은 각각 -0.3% 감소했지만, 인천은 1.9%, 경기 1.6%, 광주 1.4% 등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전문소매점과 대형마트 등의 부진으로 대구는 -2.9%, 광주 -2.6%, 충북 -2.3% 각각 감소했다. 반면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등의 호조로 제주는 7.2%, 서울 5.4% 등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건설수주는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특히 광주는 사무실과 점포 등 수주에 힘입어 297.3%나 증가했고, 대전도 229.4%, 세종 124.2% 등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울산은 -62.3%, 전북은 -57.6%, 경북은 -57.1%였다.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한 13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울산과 경남은 선박과 승용차 등 호조로 10% 넘는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등 부진으로 제주는 -30.2%, 경기 -17.0%, 전북 -14.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