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슈피겐홀에서 연 첫 싱글 '숨'(Breath)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솔로 가수로서 좋은 노래와 멋진 퍼포먼스를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소영은 2017년 스텔라 새 멤버로 합류했으나 이듬해 팀이 해체해 많은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소영은 "스텔라가 해체한다는 소식을 갑작스럽게 접해서 그 이후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내 낚시터 아르바이트와 노래 연습을 병행하면서 지냈다"고 공백기를 돌아봤다.
소영은 '숨'으로 짧은 스텔라 활동 당시 못다 보여준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숨'은 상대방을 아슬아슬하게 도발하는 적극적인 여성의 매력을 그려낸 트로피컬 라틴 기반의 댄스곡이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남자 댄서와 함께하는 합이 중요한 안무를 준비했다"며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매일 매일 연습하며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포인트 안무는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주문을 외우듯이 두 손을 모으는 동작과 고양이의 몸짓을 모티브로 한 '냥냥펀치' 동작"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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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 '퍼포먼스 여가수' 하면 소영이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예능에 출연해보고 싶은 작은 욕심도 있다"며 "평소 아기들을 굉장히 좋아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모나 누나 역할로 출연해보고 싶고, '도시어부'에서 낚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다"며 웃기도 했다.
이어 "솔로 티저가 공개된 뒤 스텔라의 리더였던 가영 언니가 감사하게도 응원의 연락을 주셨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쇼케이스 말미에는 "7년 동안 못난 딸 뒷바라지 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고 말하다가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소영은 "스무살 때 처음으로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7년째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끝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러분께 '숨' 같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