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서울시, 제일기획, 우미건설은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복원한 돈의문을 20일 공개했다.
돈의문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는 지난 100여 년간 돈의문의 복원을 가로막았던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첨단 기술인 AR과 VR로 돈의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돈의문 AR 체험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정동사거리 주변에서 실행하면 과거 돈의문의 웅장한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간대에 따라 4가지의 조도가 적용돼 돈의문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기도 하다.
복원 과정에는 김왕직 명지대 교수, 단청 전문가 정병국 동국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과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등도 참여했다.
돈의문 터 인근 대로변 3층짜리 체험관에서는VR로 복원된 돈의문의 문루 내부, 성벽, 한양도성 풍경 등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