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19 벽파춤연구회 정기공연 '명불허전'이 무대에 오른다.
벽파춤연구회는 한국 전통춤의 뿌리라 일컬어지는 한성준 선생에서 한영숙-박재희 선생으로 이어지는 전통춤의 맥을 지키며, 올곧게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체다.
따라서 벽파춤연구회의 이번 공연 '명불허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인 전통무용의 멋과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우리 민족문화를 고취시키고 전통춤의 보전과 발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 무용계에서 그 예술성이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는 한영숙류의 전통춤을 선보인다. 특히 1973년 한영숙 선생에게 태평무를 전수받은 벽파 박재희 선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전통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영숙류의 전통춤은 우리 민족 무용의 선구자로 한국춤을 집대성한 한선중 선생에 의해 창안되고 그 춤의 맥을 이은 정통 후계자이자 인간문화재인 한영숙 선생이 가다듬어 아름답게 꽃피워진 작품들이다.
이러한 한영숙 선생의 독보적인 춤인 학무·태평무·살풀이춤·승무를 각기 매(梅)·란(蘭)·국(菊)·죽(竹)의 사군자에 비유되며, 오늘날 한국 전통무용의 대명사라고 불리고 있다. 또 무형문화유산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