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타인'은 전 세계를 뒤흔들며 '미투 운동'(Me_Too, '나도 말한다'는 뜻으로 자신이 겪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는 일)의 시작이 된 하비 와인스타인의 스캔들을 집중 조명한 영화다.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실체와 그에 맞서 진실을 밝힌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드라마다.
'와인스타인'은 영국의 대표 방송사 BBC가 제작했으며, 뉴욕타임스 주요 기자들이 참여했다. 제32회 선댄스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했고, 제66회 시드니 영화제, 제68회 멜버른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7년 10월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킬빌', '시카고' 등 내로라하는 작품을 만든 유명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수많은 여성 배우와 영화 관계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 레아 세이두, 카라 델레바인을 포함해 피해자를 주장한 이들만 수십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강압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미투' 이후 회사에서 해고되고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사실상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퇴출당했다.
다큐멘터리 '와인스타인'은 오는 9월 관객들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