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말 대비 0.07%p 하락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15%p 하락했다.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7.5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조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여신이 15.5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인 88.4%를 차지했으며, 이어 가계여신(1.8조원), 신용카드채권(0.2조원) 등의 순이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8조원 증가했으며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2조원으로 전체의 78.0%를 차지했다. 다만,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1조원 증가했다.
또, 2분기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0%로 전분기말 대비 4.2%p 상승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4%p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