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버글로우(시현, 온다, 이유, 이런, 미아, 아샤)가 당찬 포부를 품고 두 번째 활동에 나선다.
에버글로우는 지난 3월 싱글 '어라이벌 오브 에버글로우'(ARRIVAL OF EVERGLOW)를 내고 데뷔한 팀으로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 등 6명의 멤버가 속해있다. 멤버 중 시현과 이런은 데뷔 전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48'에 출연한 바 있다.
컴백은 5개월여 만이다. 이들은 19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연 두 번째 싱글 '허쉬'(HUS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벌써 두 번째 싱글을 내게 되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데뷔 활동 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비장한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유는 "'주인공이 나'인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자 '가요계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에버글로우의 포부가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아는 "한번만 들어도 귀에 착 감기는 곡"이라고, 온다는 "데뷔곡과는 또 다른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아샤는 "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많은 분과 함께 즐기고 싶은 강렬하고 신나는 곡이라서 '아디오스'를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상큼하고 청량한 곡으로 활동하는 팀이 많지 않나. 강렬하고 파워풀한 곡으로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 차별화를 두려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현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 곡으로 컴백하면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틀 동안 2~3시간만 잔 적도 있다.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으면서 연습했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허쉬'에 대해 이런은 "보컬 위주의 흥겨운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는 곡"이라고, '유 돈트 노우'에대 시현은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에버글로우의 밝고 청량한 매력이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미아는 "저희의 시크함과 강렬함을 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무대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저희의 에너지를 받아 가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시현은 "'프로듀스48' 당시 쥬리(로켓펀치), 도아(파나틱스)와 데뷔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울면서 했었는데 컴백 시기와 두 친구의 데뷔 시기가 겹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팀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지만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안부를 묻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무대를 씹어먹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쇼케이스 말미 이유는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하지 않나. 1위를 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소망했다.
데뷔 당시 신인상을 목표로 삼았던 것과 관련해서는 "그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