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토드'가 발굴한 신예 5인

임준혁, 신주협, 신재범, 최서연, 이지수 뮤지컬 '스위니토드' 캐릭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브로드웨이 초연 40주년, 세계가 인정한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신인 배우 5명을 야심차게 캐스팅해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스위니토드'가 이번에 캐스팅한 배우 5명은 최근 뮤지컬계에서 주목 받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예 배우들이다.


이들은 기존에 캐스팅된 주역 배우들과 함께 '스위니토드'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뮤지컬 '니진스키', '록키호러쇼', '풍월주', '베어 더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임준혁은 스위니토드를 구해주고 조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 역을 맡아 무대에 선다.

임준혁은 "내 안의 모든 순수함과 열정을 끌어내서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그 여자를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안소니'를 표현하고 싶다"라며 "원 캐스트라 책임감이 막중한데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신주협과 신재범은 러빗부인의 파이 가게에서 일을 돕는 순진한 소년 '토비아스' 역을 맡아 처음으로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신주협은 "작품 속에서 '토비아스'의 넘버인 'Not While I`m Around'를 좋아하는데, 그동안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던 소년이 러빗부인을 만나 그녀를 통해서 인간성을 되찾은 토비아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넘버를 잘 표현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라고 전했다.

신재범은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흔히 볼 수 없는 장르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면서 "'토비아스' 캐릭터에 사랑을 주고 싶었고,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 위에서는 최대한 즐기면서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최서연과 이지수는 스위니토드의 아름다운 딸로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얃 당해 갇혀 사는 조안나 역을 맡았다.

최서연은 "처음에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봤을 때는 기괴한 느낌이 강했는데, 그 안에서 세상의 부조리함과 기득권층을 풍자적이고 위트 있게 해석하고 있다"라면서 "칼을 갈고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조안나'의 감정적인 고뇌를 심도있게 표현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지수는 "지난 시즌 공연을 해보니까 '조안나'의 넘버가 단순히 고음이 올라간다고 해서 소화할 수 있는 곡이 아니었다. 고음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교를 표현해야 하는 넘버"라며 "이번 시즌 음악적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고, '조안나'를 안소니를 만난 이후 변화되어 바깥 세상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더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브로드웨이 사상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으로 파격적이고 소름 돋는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수준 높은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다룬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오는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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