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5분쯤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조개골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A(74)씨가 바다에 빠졌다.
A씨는 사고 발생 30여분 만에 의용소방대에 의해 구조된 뒤 해경 공기부양정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중국동포(조선족)인 A씨는 당시 해수욕장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가 바다에 빠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55분쯤에는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풀등 인근 해상에서 A(58)씨가 바닷물에 빠졌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3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오후 1시쯤 끝내 숨졌다.
A씨는 관광하러 아내와 풀등에 올랐으며 튜브를 탄 아내가 먼바다 쪽으로 떠내려가자 구하려고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의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물놀이 혹은 관광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