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불펜 샘 다이슨의 154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추신수는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올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며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더 때려내면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기록한 22개를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써낸다.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2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미네소타에 3-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