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등장한 구혜선에게 어머니들은 "10년은 젊어 보인다", "얼굴이 잘생겼다", "'꽃보다 남자'를 너무 잘 봤다"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어머니들에게 구혜선은 "온 김에 김을 가지고 왔다"며 MC와 어머니들에 김을 선물했다.
당초 예고편에서 남편 안재현을 많이 언급한 것과 달리 구혜선의 인터뷰 분량을 최소화하고, 안재현과의 에피소드를 편집했다.
앞서 18일 오전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남편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며 불화를 폭로하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나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며 소속사의 입장을 반박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사전녹화로 제작이 완료된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 진행 중이다. 오늘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