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42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 13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 공동 24위에서 최종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도 상승했다. BMW 챔피언십 전까지 26위였던 임성재는 24위로 페덱스컵 랭킹이 오르면서 상위 30위까지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5번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다. 앞서 최경주(49, 4회), 양용은(47, 2회), 배상문(33), 김시우(22)가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가장 최근 출전은 2016년 김시우로, 한국 선수로는 3년 만에 다시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또 투어 챔피언십 진출과 함께 다음 시즌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HSBC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올해의 신인을 사실상 예약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당연히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다. 2007년 페덱스컵 랭킹 도입 이후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신인이 모두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으로 뽑히면 한국 최초다.
한편 우승은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차지했다. 토마스는 최종 25언더파를 기록,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3타 차로 제쳤다.
토마스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덕분에 10언더파에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2위 캔틀레이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 4위 패트릭 리그(미국)는 6언더파를 받는다. 임성재도 1언더파를 안고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