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때린 듀발 "류현진은 좋은 투수, 필요한 점수 뽑아"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애틀랜타 타자들이 좋은 타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애덤 듀발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지역 언론을 통해 류현진에 대한 대비가 잘 이뤄졌다고 만족했다.

듀발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과는 예전에도 붙어봤다. 그의 경기 운영 방식을 알고 있어 승부가 빡빡하지는 않았다. 오늘은 그가 던지는 공을 잘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6개 중 2개가 홈런이었다. 지난 6월말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필드 원정 이후 약 45닝동안 피홈런이 없었던 류현진은 2대2로 팽팽하던 6회말 조시 도날드슨과 듀발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3대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3패(12승)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1위 기록인 평균자책점은 1.64로 높아졌다.

듀발은 류현진이 만만치 않은 투수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팀 동료들의 집중력을 높게 평가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LA 맞대결에서 류현진에 완봉패를 당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듀발은 "류현진은 한가운데로 때리기 좋은 공을 자주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리그에서 좋은 투수 중 한명"이라고 칭찬하면서 "하지만 우리 타자들이 류현진을 상대로 좋은 타석을 만들어냈고 필요한만큼의 점수를 뽑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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