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문자 속 내용에는 안재현이 출연하는 tvN 예능 '신서유기'와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라며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답했다.
이후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냐"라고 말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해당 내용을 보면 안재현은 다음주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언론에 올릴 글을 신서유기 측과 미리 이야기를 나눈 상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서유기 측은 현재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구혜선의 SNS 폭로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저녁 방송될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구혜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할 예정이며, 녹화도 이미 마친 상태다.
앞서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의외의 모습을 폭로하는가 하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혼 생활을 낱낱이 공개하고, '첫 키스'의 비하인드 등을 밝힌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날 오전 구혜선의 폭로로 '미우새' 측도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미우새 측은 이날 CBS노컷뉴스에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히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쌓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듬해인 2016년 결혼해 스타 부부의 탄생을 알렸고, 이후에 부부생활을 다룬 예능에도 출연하며 '잉꼬부부'의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