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UFC 241 밴텀급 경기에서 브랜든 데이비스(29, 미국)에 2-1 판정승했다.
앞서 강경호는 지난 2월 UFC 234에서 이시하라 데루토(일본)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승리로 UFC전적 5승 2패 1무효가 됐다. 랭킹(톱 15) 진입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1라운드. 강경호의 잽과 데이비스의 로킥이 맞부딪혔다. 강경호가 잽을 내면 데이비스가 로킥으로 응수하는 식이었다.
그러던 중 강경호에게 기회가 왔다. 강경호는 로킥이 들어오는 순간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켜 다운을 뺏어냈다.
2라운드는 로킥 데미지가 누적되면서 힘겹게 싸웠다. 강경호는 테이크다운을 얻어냈지만 압박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어지는 타격전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3라운드는 우세했다. 그라운드 싸움에서 상위포지션을 점령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판정승이 확정된 순간, 강경호는 두 팔을 번쩍 들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경호는 오는 12월 UFC 부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