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까지 74분을 소화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 부임 후 프리시즌에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한 기성용은 새 시즌 1라운드도 결장했다. 승격팀 노리치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 29분 션 롱스태프와 교체될 때까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뉴캐슬도 아스널과 개막전에 이어 노리치전도 패하며 힘든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 챔피언십 우승 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노리치는 테무 푸키가 해트트릭하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푸키는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공격수 조엘링톤이 후반 18분 부상으로 교체된 뉴캐슬은 후반 추가시간에 존조 셸비가 만회골을 넣은 것이 위안거리다.
지난 시즌 37라운드의 퇴장 징계로 손흥민이 출전할 수 없었던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완전하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승점 1점을 챙기는 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맨시티가 유효 슈팅 10개를 포함한 총 30개의 슈팅을 시도한 반면 토트넘은 단 3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으로 두 골을 가져왔다.
맨시티가 전반 20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서자 토트넘은 3분 뒤 에릭 라멜라가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5분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다시 골을 넣으며 한동안 2대1의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가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동점골로 연결했다.
손흥민 없이 승격팀 아스톤 빌라에 3대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리그 우승을 경쟁할 맨시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26일 뉴캐슬과 3라운드에서 손흥민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