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침수중이던 선박에서 선원 13명 전원 구조

16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한 1,800톤급 케미컬 운반선 S호.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화재 뒤 침수중이던 선박에 있던 선원 1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16일 오후 4시 30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선원 13을 태운 1,800톤급 케미컬 운반선 S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침수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왼쪽으로 2~30도 가량 기울어져 있는 선박의 갑판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S호는 중국 난퉁에서 벙커C유와 경유 등을 싣고 중국 난통을 출발해 여수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선박은 이날 오후 8시 현재도 20∼3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이지만 침수에 따른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S호는 선사 측에서 이른 시일 내 예인할 예정"이라며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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