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두만강 하류 큰물 1급 경보'를 발령하고 "오늘 15시쯤에 원정 지점의 수위가 5.5m를 초과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이 '원정 지점'은 중국 훈춘(琿春)과 마주한 나선특별시 원정리 일대의 두만강 유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송은 오전 5시 기준으로 이곳의 수위는 5.23m라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원정 지점의 수위가 5.5m를 초과하면 두만강 하구에 위치한 (나선특별시 선봉군의) 우암농장 큰 소매 농경지 20정보(약 19만 8천 제곱미터)가 침수된다"고 전망했다.
이 일대는 최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제9호 태풍 레끼마,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