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 기자 회견을 열고 "역사체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일본은 여전히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고 비상식적인 경제 보복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체험 중심의 역사 교육으로 미래 세대가 패배하지 않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두 같은 답을 찾는 획일화된 교육은 미래사회의 교육 변화를 이끌 수 없다"며 교육부를 향해 교육자치를 위해 모든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수원 원룸 40대 살해 용의자 이틀 만에 검거
경기도 수원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7시 8분쯤 권선구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로 30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남 목포에서 붙잡힌 A 씨를 수원으로 압송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경기방송 간부 친일 막말 논란…경기도의회 "국민앞에 사죄하라"
경기지역 민영 라디오방송사인 경기방송 고위 간부의 친일 막말 논란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해당 간부의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싸우는 엄중한 시기에, 방송사 간부의 망언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어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죄하고, 해당 당사자에 대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시에는 출연 거부 등 후속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남양주시, 독립운동가에 아파트 무상 임대
경기도 남양주시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에게 아파트를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남양주시는 중학생 시절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른 이모씨가 남양주시 소유 아파트에 무상으로 살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이씨는 부인과 단둘이 남양주에 살던 중 최근 개인적인 문제로 주거에 어려움이 생겼으며 현재는 한 병원에서 요양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