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청장 "경찰관 日불매운동에 냉정함 필요"

"개개인 의견 있겠지만, 법과 질서, 냉철함 유지하는 공직자 "

(사진=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경찰관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불매운동 동참에 관한 생각을 묻자 "경찰은 냉정함으로 국민의 뜻이 질서 있고 평온한 가운데 펼쳐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경찰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개인 의견은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법과 질서, 냉철함을 유지해야 하는 공직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화성서부경찰서의 발안지구대 소속 경찰관 전원이 "불매운동에 참여한다"며 경찰 내부망에 동참 호소 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일선 경찰관들은 연달아 불매운동 참여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불매운동에 대한 게시글에는 댓글 수백개가 달리는 가운데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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