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중국 동포, 홧김에 동료 살해…출동 경찰에 검거

50대 중국 동포가 자신이 일하는 호텔에서 직장 동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4일 살인 혐의로 중국 동포 A(5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호텔에서 직장 동료인 B(43)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를 말리러 온 또 다른 동료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호텔 직원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범행 전에는 B 씨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호텔 숙소로 돌아온 뒤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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