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등학생 300 여 명이 미술 수업 시간을 통해 느낀 일본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전시해 학부모를 비롯해 일반 시민과 함께 일본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참가자격은 여수시에 주소로 두고 있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14일 저녁 6시까지이며, 접수는 여수시 신기동 노마드 갤러리로 하면 된다.
작품규격은 8절지로 자유화 형태로 참가비는 무료이고 작품을 출품하는 학생들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작품은 8월 15일~21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아튼포‧노마드갤러리가 주관‧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여수뉴스타임즈(까치정보 자매지), 여수신문, 동부매일신문이 후원한다.
<일제 강점기 여수를 말한다>의 저자인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 초청 강연도 16일 오후 4시 노마드 갤러리에서 예정됐다.
‘불편한 경계’를 주제로 일제 식민통치의 의미와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을 어떻게 펼쳤는지를 들어보는 자리이다.
한‧일 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나라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세계관에 대해 학생‧학부모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현 노마드 갤러리 관장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면서 일왕이 바뀌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이 과거사를 사과하고 털고 가기에 아주 좋은 시점이었지만, 결국 일본이 잘못된 방법을 택해 안타깝다"며 "일본에 의한 ‘경제를 무기로 한 침략전쟁’에 대해 단호한 대처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과거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계기점을 마련코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