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HC TV의 계속된 한국 비하 방송에서 한 출연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1명이 일본에 원폭이 떨어진 디자인 옷을 입고 춤을 췄다"라고 말하며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다른 출연진은 "이건 심하다"라면서 "'일본은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폭 사건은 세계적으로도 심한 일인데, '만세'라고 말한 것은 사람으로서 심하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출연진은 "한국인들은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하더라"라며 "그걸 창피하다고 생각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복을 기념하는 의미의 티셔츠임에도 일본 극우 세력은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다.
이듬해인 2018년 일본 아사히TV의 '뮤직스테이션'은 해당 티셔츠를 문제 삼으며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이 확산하자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니다"며 "원폭 피해자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경남 합천의 원폭 피해자들을 찾아 "피해자분들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찾아뵙고 말씀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의도치 않았지만 (원폭 투하 그림이 있는 티셔츠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 같은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며 한국 비하에 열을 올리는 DHC에 아미 역시 뿔이났다.
아미들은 저마다 자신의 SNS에 #DHC_BTS_저격 #사요나라 DHC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이 같은 사실을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DHC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와 함께 퇴출운동을 시작한다며 보이콧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에서도 이 회사가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렸고, 다른 네티즌은 "지금까지 DHC가 증오(혐오) 기업으로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널리 확산돼 관심을 끌기를 바란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