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US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6명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3명, KLPGA에서 3명, 스폰서초청 1명 등 총 13명의 대표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USLPGA투어 핀크스컵 포인트 1위는 지난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인비(20,SK텔레콤)가 차지했다.
그 뒤를 올해 2승을 거둔 이선화(22,CJ)와 시즌 내내 대만의 청 야니와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최나연(21,SK텔레콤)이 각각 2, 3위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했다.
4위에 오른 ''작은 거인'' 장정(28,기업은행)과 5위에 오른 지은희(22,휠라코리아) 그리고 한희원(30,휠라코리아)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한희원은 생애 처음으로 한국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캡틴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일본에서는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이지희(29,진로재팬)와 상금랭킹 6위의 전미정(26,진로재팬) 그리고 상금랭킹 10위의 신현주(28,다이와)가 최종 선발돼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김하늘(20,코오롱엘로드), 유소연(18,하이마트)이 KLPGA투어 핀크스컵 포인트 3위까지 차지하며 생애 처음으로 한일전 대표팀에 선발됐다.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할 수 있는 남은 티켓 1장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차지하며 막차를 타게 됐다.
◈ 올해 대표팀은 ''박세리 키즈''가 주축
올해 한국 대표팀의 특징은 역시 ''박세리 키즈''가 주축을 이뤄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는 점이다.
박인비를 비롯해 최나연, 신지애, 김하늘 등 ''박세리 키즈''가 팀의 3분의1을 구성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1999년 1회 대회만 제외하고 한일전 전 경기를 출전하고 있는 장정은 9승3무1패를 거두고 있어 ''일본팀 킬러''로 불리고 있어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
장정과 더불어 5전 전승을 거두며 한일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현주가 대표팀에 뽑혀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한다.
역대 전적에서 4승1무3패로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한국팀은 이번에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3.54세로 지난해 24.15세보다 0.61세 낮아졌다.
◈ 후쿠시마 아키코 등 일본 대표도 확정
일본팀은 노장 후쿠시마 아키코(35)를 캡틴으로 선정하고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한일전 7전 전승의 요코미네 사쿠라(23)가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대표팀의 선봉에 선다.
또한 일본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무릎여왕''으로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진 코가 미호(26)와 일본의 신성으로 떠오른 모로미자토 시노부(22)도 팀에 합류했다.
일본대표팀은 상금랭킹 톱10에 들어있는 선수 중 6명이 대거 참가한다. 톱10에 한국 선수들이 3명 포진해있어 6명이라는 수치는 대단한 것이라 하겠다.
상금랭킹 7위의 오오야마 시호(31)는 USLPGA투어 최종퀄리화잉스쿨을 참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한일전 불참을 선언했다.
2006년 상금왕인 오오야마 시호가 불참하는 것은 한국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일본팀의 전력에는 큰 손실이다.
오오야마 시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로는 지난해 J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후 올해 미국으로 진출한 우에다 모모코(22)를 꼽을 수 있다. 우에다 모모코는 지난해에만 5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해 미즈노 클래식을 우승하며 USLPGA투어로 진출한 우에다 모모코는 올시즌 상금랭킹 45위에 올라 내년도 전경기출전권을 획득한 상황이다.
우에다 모모코는 모로미자토 시노부와 함께 지난 2006년 세계여자골프월드컵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