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2 '덕화TV2 덕화다방'에는 가수 전영록이 깜짝 알바생으로 등장했다. 이덕화의 아내 김보옥은 "언제만이냐, 이게"라며 반겼고, 이덕화는 허경환에게 전영록을 '오늘의 알바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냥 식사만 하고 가는 거 아니냐고 물은 허경환에게 이덕화는 "무슨 소리야, 알바야!"라고 재확인해줬다.
일일 알바생이 된 전영록은 덕화다방에서 팔 메뉴를 제안했다. 창신동 떡볶이집 알바생이었을 때 배운 노하우로 만든 후추 떡볶이가 주인공이었다. 전영록은 "'(맛은) 이 후추로 좌지우지해' 딱 그러시는 거다. 더 매콤하게, 덜 매콤하게"라며 "양념을 안 아낀다"라고 말했다.
전영록의 떡볶이에는 정말 후추가 많이 들어갔다. 국물을 졸일 때부터 마무리 단계에서도 여러 차례 후추를 뿌렸다. 전영록을 제외한 이덕화, 김보옥, 허경환 3명 중 2명 이상의 표를 받으면 메뉴로 올리기로 하고 시식한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김보옥은 "너무 맛있다"고 칭찬했다.
1971년 CBS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한 후 무대는 물론 스크린에 데뷔한 전영록은 '젊은 오빠'라는 별명 아래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불티', '첫눈이 온다구요', '내사랑 울보', '그대 우나봐', '저녁놀', '나를 잊지 말아요', '종이학',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 다수 곡을 발표했다.
한편, KBS2 '덕화TV2 덕화다방'은 이덕화-김보옥 부부가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산 좋고 물 맑은 북한강에서 새롭게 문을 연 '덕화다방'을 중심으로 추억과 낭만을 곱씹고 공감과 소통을 함께 나누는 황혼 창업로맨스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