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와 현장 근로자 등에 따르면 이들은 자재를 실어나르는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건물 1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아파트는 모두 31층 높이였다.
사고 당시 4명의 근로자가 공사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중 A씨(38), B씨(35), C씨(35) 등 3명은 사망하고, D씨(23)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현장 동료 근로자는 취재진과 만나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큰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와봤다"며 "얼굴만 아는 분들인데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을 잊지 못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현장사무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11시 30분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현장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