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8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KE603편을 시작으로 홍콩을 왕복하는 5편을 정상운항한다.
홍콩공항 폐쇄 이후 항공편이 취소돼 현지에 머물고 있는 대한항공 이용 승객 120여명은 이날 항공편을 통해 모두 국내로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에서 OZ754편이 홍콩을 향해 정상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90석 규모의 A330과 495석의 A380을 이용해 2차례 왕복 운행하며 홍콩에 체류 중인 승객 275명을 모두 수송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역시 이날 오후 4시 홍콩행 7C2107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인천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각 2편을 통해 홍콩 노선을 정상화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홍콩 왕복 항공편이 정상 운행되면서 홍콩에 체류하고 있는 승객들이 모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행 승객들의 항공편 취소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홍콩공항을 점거하면서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9시(우리시간)까지 탑승 수속이 전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