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재개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KBS 측은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KBS 예능국 방글이 PD가 '1박 2일' 새 메인 연출자로 내정, 이와 함께 방송 재개가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이에 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13일 CBS노컷뉴스에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12일 '1박 2일 시즌 3' 출연자인 가수 정준영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 KBS는 3월 15일 '1박 2일' 방송 및 제작 중단을 알렸다. 이와 함께 '1박 2일 시즌 3'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이후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놓인 배우 차태현과 코미디언 김준호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며, 시청자와 누리꾼 사이에서는 '1박 2일' 폐지 여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거듭된 내홍에 제작 중단이 계속되며 '1박 2일'이 제작을 재개할지, 아니면 폐지할지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제작 재개 소식이 전해졌으나, KBS는 정해진 바 없다며 제작 재개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