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이날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29개국인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인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신설하는 새로운 그룹으로 일본을 분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NHK는 "이에 따라 일본에 수출할 때 심사에 필요한 서류의 수가 늘어나거나 심사 기간이 연장될 전망이어서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한국, 9월 일본을 우대대상국에서 제외'라고 속보로 전했다.
통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안보상의 수출관리에서 우대조치를 주는 국가의 그룹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절차를 엄격화하는 조치를 9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 역시 이러한 소식을 전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대한 사실상의 대항조치"라며 "일본에 대한 수출관리 절차가 엄격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국 측 조치의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대응하겠다"고 NHK에 밝혔다.
또 다른 간부는 이번 조치가 "즉시 큰 영향을 미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의 단계에서는 관망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