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수출규제 영향…8월 수출 큰폭 하락 22% 감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8월 수출이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출발했다.

12일 관세청의 ‘8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수출은 11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1%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4.2%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석유제품(-26.3%), 승용차(-6.0%)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무선통신기기(41.6%), 가전제품(25.6%) 등은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8.3%), 미국(-19.5%), 일본(-32.3%) 등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이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1.6%), 유럽연합(EU)(-18.7%) 등으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수입은 14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가스(13.3%), 승용차(27.4%) 등은 증가했고 원유(-17.1%), 석유제품(-5.1%), 기계류(-22.9%) 등은 감소했다.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규제에 들어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8.8% 감소했고 중국(-11.1%), 중동(-19.0%), EU(-9.0%) 등도 줄었다.

반면 미국(3.0%), 캐나다(117.8%) 등에서는 수입이 증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