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유성엽 의원이 서로 손을 맞잡은 것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순창 복흥에 칩거중인 당시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찾아가 당 복귀를 요청했다.
하지만 정동영 대표는 "다른 길에 서 있고 너무 멀리 왔다"며 그 손을 잡지 않았다.
당시 문재인 대표는 "마음은 형제라는 말에 희망을 안고 간다"면서 "당의 동지들이 다시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며 발길을 돌렸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 고문은 이후 유성엽, 안철수 등 정치권 인사와 접촉한 뒤 이듬해 2016년 2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유성엽 의원은 순창 복흥에서 칩거 중인 당시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몇차레 찾아가 "통일부 장관과 대선후보까지 지낸 분이니 정계에 복귀해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설득에 나섰다.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탈당했던 유성엽 의원은 이번엔 정동영 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탈당을 목전에 두고 있다.
탈당과 헤쳐모여,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한국 정치의 데자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