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사이영상을 향한 도전을 재개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눈부신 호투를 펼친 류현진(32·LA 다저스)을 향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찬사를 쏟아냈다.
MLB닷컴은 "최고의 구단(LA 다저스)이 보유한 최고의 선발투수(류현진)가 돌아온 날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는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4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5회까지 홈런 3방을 앞세워 8점을 뽑는 등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 지원을 펼쳤다. 다저스가 9대3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12승(2패)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인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로 낮아졌다.
MLB닷컴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향한 도전을 재개했다"고 적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쿠어스필드 등판 후 목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큰 부상은 아니었고 휴식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었다.
이어 MLB닷컴은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17승5패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직접 승리를 따내지 못해도 팀 승리의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 선발투수의 임무를 잘하고 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