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은 9일(현지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9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 반환점을 돈 가운데 중간 합계 14언더파 단독 1위다.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2타 차로 앞섰다.
5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투어 우승 도전이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1라운드 5언더파 공동 8위로 스타트를 끊은 허미정은 이날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미정은 11번 홀 연속 버디와 12번 홀(파5) 이글로 거침없이 상승세를 탔다.
허미정은 이후 13번 홀부터 4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으로 잠시 숨을 골랐다. 그러나 18번 홀부터 3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올해 신인상이 유력한 이정은(23)은 10언더파로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공동 3위에 올라 후반 역전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이정은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등 6언더파를 쳤다.
다만 2라운드는 경기 중 악천후로 인해 2시간 30분 정도 경기가 중단돼 일부 선수들이 18홀을 마치지 못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1라운드 공동 1위 이미향(26)이 9언더파 공동 5위, 최운정(29)이 1개 홀을 남긴 시점까지 8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 중이다. 최나연(32)과 김세영(26)은 6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