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초점] 팬미팅·듀엣 결성…엑스원 탈락 9人도 바쁜 나날

이세진 팬미팅 포스터
엠넷 '프로듀스X101' 출신 11인조 프로젝트 보이그룹 엑스원이 데뷔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데뷔조에 들지 못한 이들 역시 주가가 올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진혁, 이세진, 토니는 단독 팬미팅 개최를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12위였던 이진혁이 오는 1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팬미팅 '진혁:해'[T.Y.F.L]를 연다.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돼 '프로듀스X101' 출연 이후 높아진 이진혁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7일에는 MBC 인기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진혁은 보이그룹 업텐션 멤버이기도 한데 '라디오스타' 출연은 데뷔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18위로 '프로듀스X101'을 마무리 한 이세진은 오는 18일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팬미팅 'THE 세진'을 개최한다. 당초 팬미팅은 700석 규모로 1회만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된 이후 팬들의 추가 개최 요청이 쇄도해 하루 2회 개최로 계획이 바뀌었다.


20위를 차지했던 토니도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 예술극장에서 팬미팅 '언더 더 블루 스카이'(Under the Blue Sky)를 연다. 캐나다 출신으로 외국인 연습생으로서는 유일하게 파이널 생방송 20인에 진줄해 화제를 모았던 토니는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을 갖고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진혁 팬미팅 포스터
그런가 하면, 16위 송유빈은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21위를 기록해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하지 못했던 김국헌과 함께 듀엣을 결성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원래 보이그룹 마이틴 멤버인데 팀 내 새로운 유닛이 생기는 셈이다. 소속사 뮤직웍스는 송유빈과 김국헌이 듀엣을 결성하기로 뜻을 모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다만, 아직 팀명과 구체적인 앨범 발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밖에 13위 구정모, 14위 금동현, 17위 김민규, 19위 함원진 등은 '프로듀스X101' 도전이 끝난 뒤 네이버 V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진행했다. 15위 황윤성 역시 생중계를 진행해 팬들과 만났고,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화보 촬영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기획사 본부장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 댓글 수 등을 모니터링 해보면 '프로듀스X101' 이후 확실히 팬층이 두터워졌다는 게 느껴진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확실히 '프듀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팬들이 염원하고 있는 가상의 그룹으로, 데뷔조에 속하지 못한 9명으로 구성된 '바이나인'의 데뷔가 성사될지 여부도 여전히 관심사다.

앞서 '프로듀스X101' 파이널 생방송 진출자 20명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29일 회동을 갖고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일단 엑스원의 데뷔와 활동을 지지하고, 바이나인의 데뷔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관련 소속사들이 모여 다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직 그 이후로 바이나인 데뷔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결정이 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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