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2일 공개한 '2019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220억원 어치의 국내주식을 순매수한 일본 투자자들은 7월에는 550억원 어치를 팔며 순매도로 돌아섰다.
일본 투자자들은 6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국내 주식을 순매도해 모두 1620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난해에는 7월과 10월을 제외하고 국내 주식을 순매수해 모두 771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도 7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주가 변동에 따라 일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12조 5760억원으로 지난 2018년말(12조 487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체 국내 주식 보유액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이며 이는 전체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 10번째 규모다.
한편, 7월중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 2조 470억원을 순매수하며 6월에 이어 두달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시가총액의 33.5%인 543조 266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자들이 233조 6090억원을 보유해 전체의 43.0%를 차지했으며 이어 영국 42조 2540억원(7.8%), 룩셈부르크 34조 5120억원(6.4%), 싱가포르 31조 1420억원(5.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