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에 이수혁 의원…문정인 '고사'하면서 急결정

"문정인 '주미대사' 고사하면서 오늘 이수혁 의원으로 결정"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윤제 주미대사의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결정됐다.

여권 관계자는 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수혁 의원이 주미대사에 가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원래 청와대는 조 대사의 후임으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하려 했었다.

이미 문 특보에 대한 인사검증도 끝냈고, 특별한 문제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 특보가 주미대사직을 고사하면서 청와대는 다시 후보들을 검토한 끝에 이 의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문 특보가 주미대사를 고사하면서 이날 오후에 결정된 사안"이라며 "문 특보는 자유인으로 남아 국내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외교관 출신으로 주미대사관 참사관을 지냈고, 외교통상부 차관, 주독일 대사, 국정원 1차장 등을 지낸 민주당 '외교통'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실무를 총관리하기도 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