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콜로라도전 이후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갖는 복귀전이다.
당초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8일 이날 애리조나 선발로 우완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2015년부터 KBO 리그 SK에서 4시즌을 뛰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 역시 KBO 리그를 지배한 뒤 MLB에 진출한 류현진과 첫 맞대결이 기대됐다.
하지만 MLB.com은 수 시간 만에 선발 투수를 켈리에서 우완 마이크 리그로 바꿨다. 사실 MLB.com은 전날 리크를 예고했다가 이날 켈리로 바꿨고, 다시 리크로 수정했다. 팀 사정과 선수에 대한 휴식 배려 차원으로 보인다.
당초 5선발로 합류한 켈리는 올 시즌 6월 중순까지만 해도 7승(6패)로 팀 최다승 투수였다. 그러나 이후 6연패에 빠지며 현재는 7승12패, 평균자책점(ERA) 4.52에 머물러 있다. 리크는 올 시즌 9승 8패 ERA 4.24를 기록 중이다.
어느 투수든 올해의 류현진에는 못 미친다. 11승2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ERA 1.53으로 MLB 전체 1위를 달린다.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는 10경기 8승 ERA 0.89로 강했고, 애리조나와도 올해 두 번 만나 2승 ERA 0.69를 찍었다. 천적 폴 골드슈미트가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가운데 애리조나에서 류현진에게 2개 이상 안타를 때린 선수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6타수 2안타)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