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그는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JYP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컸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직 저의 곡을 못 만났다고 생각하면서 JYP를 떠난다고 하니 저를 위해 고생해주신 분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근데 그것보단 더 값진 걸 전 JYP에 있으면서 배우고 가는 거 같다"며 "짧게 반짝하고 끝나는 가수가 아니라 오래오래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을 하다 보면 그때 정말 내가 원하는 좋은 음악을 하고, 그리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저는 그게 정말 성공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걸 배우고 나가게 되어서 정말 후회 없이 웃으면서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박지민은 "JYP에서 소속된 가수로서는 8월에 나오는 마지막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고 알리며 "JYP 네이션, 스튜디오 J, 그리고 박진영 피디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곳에서 더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민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 우승자 출신으로, 프로그램 종영 이후 JYP에 둥지를 틀었다. 2012년 10월 소속사 동료 백예린과 피프틴앤드(15&)를 결성해 싱글 '아이 드림'(I Dream)으로 데뷔했으며, 2015년 4월 첫 솔로 싱글 '호프리스 러브'(Hopeless Love)를 냈다.
JYP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박지민과의 계약이 이달 종료된다"며 "계약 종료 전 마지막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박지민 인스타그램 글 전문
K팝스타때 부터 지금까지 7년이란 긴 시간동안 중학교 , 고등학교 ,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JYP 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컸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JYP 와 계약이 끝나게 되었어요!
아쉬운 마음은 있어요. “성공”이라는 단어하나로 7년을 표현하기에는 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동안 지내오면서 아직 저의 곡을 못 만났다고 생각하면서 JYP 를 떠난다고 하니 저를 위해 고생해주신 분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근데 그것보단 더 값진걸 전 JYP 에 있으면서 배우고 가는거 같아요.
짧게 반짝하고 끝나는 가수가 아니라 오래 오래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을 하다보면 그때 정말 내가 원하는 좋은 음악을 하고 , 그리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 저는 그게 정말 성공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걸 배우고 나가게 되어서 정말 후회 없이 웃으면서 나올수 있었어요.
JYP 에서 소속된 가수 로서는 8월에 나오는 마지막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JYP NATION STUDIO J 그리고 박진영피디님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 좋은 곳에서 더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릴게요!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