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은 지효와의 열애를 공개한 5일 밤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우선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된다"며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이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저를 볼 수 없었던 기약 없는 긴 시간의 고통과 악의적인 의도가 가득한 추측성 이야기들로 힘들었을 때에도 오로지 저만 바라보시며 저를 위해 많이 참고 답답했던 마음도 숨기면서 제 사진들로 가득 찬 카페 이벤트나 지하철역에 걸어주신 큰 응원의 메시지로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카페나 지하철역을 찾아가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눈으로 담을 때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고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아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다"고 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2017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활동했다. 팀 해산 이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느라 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강다니엘은 법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려 독자 활동이 가능해지자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지난달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이날 지효와의 열애설이 제기되자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가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효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