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된 김씨를 최근 국내로 송환해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했다.
우리 경찰과 필리핀 이민청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말라떼 지역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지난 2011년 5월 '정선카지노 사장에게 로비해 해당 카지노에 보안장비를 납품해주겠다'고 속여 관련 업체 영업이사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수사하던 남부지검은 김씨가 건강이상을 호소하자 2016년 6월 시한부 기소중지 명령을 내렸고, 김씨는 그 틈을 타 같은해 10월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검찰과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국제공조수사 요청을 했고, 결국 현지에서 검거해 이번에 강제 송환했다.
이에 따라 사기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 씨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아들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허위 폭로'했다가 징역 1년10월을 확정 받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