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한 여름밤 더위 날려줄 문화행사 풍성

화성행궁 일대에서 8~9월까지 야간 문화행사
2019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 8야(夜)추진

화성행궁 야경. (사진=수원시 제공)

무더위로 잠들기 쉽지 않은 한 여름 밤 가족과 지인, 연인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수원화성에서 문화행사를 즐기며 더위를 날려 버리자.

수원시가 수원시민들과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행사를 마련했다.

야간에 달 빛을 그득 품은 ‘화성행궁’을 만끽할 수 있는 야행(夜行)과 수원국제발레축제 등 8월~9월까지 풍성한 문화행사들을 추진하는 것.

■ 2019 수원문화재 야행(夜行)

수원시가 가장 먼저 추진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는 ‘2019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다.

야행(夜行)행사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6시~11시까지 화성행궁 일원에서 펼쳐 지는데 달 빛을 그득 담은 고즈넉한 화성행궁의 매력에 푹 빠저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9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은 8야(夜)를 중심으로 짜여졌다.

야간 화려한 자태를 뿜어 내고 있는 화성행궁내 봉수당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 먼저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경(夜景)인데 화성행궁과 화령전을 비롯해 수원화성박물관, 한옥기술전시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등 주요 12개 문화시설이 23시까지 연장 운영해 손님들을 맞이한다.

▲ 밤에 걷는 거리인 야로(夜路)는 스탬프 투어나 미션투어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들인다는 계획이다.

주간에만 운영하던 화성어차와 자전거택시, 플라잉수원을 야간에 특별운영해 수원시민과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수원화성 탈거리를 통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는 매년 관광객들의 뜨거운 인기로 사전예약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다.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행궁, 이야기 속을 걷다’를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조시대 풍속화가 신윤복과 수원의 신여성 나혜석에 대한 재현 배우들의 거리 상황극이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준다.

▲ 밤에 보는 그림 야화(夜畵)는 봉수당과 낙남헌 등 화성행궁 주요 건축물을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한 미디어아트 기획전 ‘빛 그리고 아름다움’이 화성행궁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지역주민들이 제작한 단청등을 비롯한 진찬연 전통등과 한지등의 은은한 불빛이 행궁광장과 성 안 골목길을 환하게 밝힌다.

이와함께 경기도무형문화재 소목장, 단청장, 불화장의 특별 기획전이 행궁길 갤러리 일대에서 손님들을 맞는다.

장용영 군사들의 24기 무예 시연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 밤에 보는 공연이야기 야설(夜說)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의 수위의식과 24기 무예 시연 등 요즘 보기 드문 웅장한 행사.

또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들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 밤에 하는 장사 이야기 야시(夜市)로는 공방작가를 비롯한 지역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밤빛마켓과 예술장터가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 밤에 먹는 음식 이야기 야식(夜食)은 행궁 야식기행 ‘탕탕평평탕평채’체험프르그램을 비롯한 청년 푸트트럭, 행궁동 심야식당과 카페가 수원문화재 야행과 함께 한다.

▲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숙(野宿)은 숙박 앱 ‘여기 어때’와 코레일 ‘내일로’와 연계시켜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수원에서 숙박 예약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시는 성공적인 ‘2019 수원문화재 야행(夜行)‘을 위해 종합안내소와 미니안내소를 요소요소에 설치했으며 외국인을 위한 야행 영문 홍보물도 제작했고 야간 행사에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형 전광판을 행궁광장에 설치했다.

시는 특히 관광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행사장 곳곳에 전문 안전요원과 자원 활동가를 배치해 관광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맘껏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대비해 나가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 (자료사진)

염태영 시장은“‘2019 수원 문화재 야행’은 지역주민과 상인,그리고 예술인 등으로 짜여진 문화재 야행협의체가 자발적으로 구성돼 수원시와 함께 처음부터 행사를 준비하는 등 기대해볼만한 행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시 승격 70주년 열린음악회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린음악회가 오는 20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시 승격 70주년과 함께 수원고등법원 개원과 고등검찰청 개청도 기념하기 위해 수원남부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수원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가수와 성악가 등이 출연해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것으로 전망된다.

■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는 21~25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이 주무대다.

특히 올해는 국제문화예술축제로 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스위스 바젤발레단’과 ‘베를린 슈타츠발레단’이 초청돼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수석교사의 ‘마스터클래스’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수원국제발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메인 공연이 23일~25일까지 3일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클래식의 밤’, ‘발레더 마스터 피스’, ‘발레 갈라 스페셜’이란 주제로 무려 10개의 발레단이 25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학생전공 10팀(22일), 성인발레 8팀(24일), 학생취미 3팀(25일)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 2019 잔디밭 음악회

수원시립합창단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인 잔디밭 음악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는데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수원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문화행사.

30일 금요일 저녁 8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잔디밭 음악회는 박지훈 지휘자 지휘아래 애니메이션 주제곡과 드라마와 영화 OST 등을 웅장한 팝스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화려한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또한 개성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가수 ‘거미’가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또한번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 2019 수원재즈페스티벌

2019 수원재즈페스티벌은 9월6일~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데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잔디광장이 주무대다.

재즈보컬리스트 대표주자 BMK와 탱고음악과 대중음악의 가교역할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고상지’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등이 출연해 대중음악과 재즈의 콜라보 공연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들뜰 전망이다.

■ 화성행궁 상설 야간개장

수원시민과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백미라 할수 있는 화성행궁 상설 야간개장은 7월2일~9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개월간 화성행궁을 야간에 개장하는 것.

도심 속에 있는 고즈넉한 궁궐의 황금빛 야경을 수원시민과 내‧외국 관광객들이 품속에 맘껏 담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입장료만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단순한 공간 개방을 뛰어 넘어서 궁궐의 건축물 곳곳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상설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짜여져 있다.

화성행궁의 곳곳에 낭만 가득한 고궁의 밤을 배경으로 평생 남길수 있는 ‘빛의 포토존’도 설치했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난 해설이야기와 함께 행궁 곳곳에서 재현 배우들이 들려주는 조선시대 역사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또한 해설사와 함께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수원화성의 성곽 야경을 돌아볼 수 있는 자전거 택시도 야간 연장해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의 밤을 잇는 투어 코스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길영배 문화체육교육국장은“야행은 걸어서 이동하면서 즐기는 행사인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19 수원 문화재 야행’을 더욱 재미있고 깊게 즐길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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