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벤치만 달군 호날두, 아시아 시장에서 '자책골'"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 호날두가 벤치에 앉아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노쇼' 논란을 외신도 비중있게 주목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호날두는 서울에서 벤치에만 90분을 머물렀다. 이는 아시아에서의 또 다른 자책골이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방한 친선경기를 치렀다. 6만 5천여 명의 팬들은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끝내 그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주최사측은 호날두가 최소 45분을 뛰어야 한다는 계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가디언도 팬들의 심정을 전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는 현지인들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수천의 한국 팬들의 계약 위반을 문제 삼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벤투스는 서울에서 대략 9시간을 보냈지만 그들의 평판에 끼친 악영향은 오랜 시간 지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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