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바이오가스 활용한 발전사업 추진

바이오가스 연료료 1천㎾규모 발전 시설 설치

부산환경공단은 라온발전사와 협약을 맺고 강변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발전사업을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수 찌꺼기 처리공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1천㎾ 규모의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공단은 민자 35억원을 들여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상업 운전이 본격화하면 4인 가족 1천66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7천168㎿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공단은 연간 13억원의 전력 판매 수익과 온실가스 3천296t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사업자는 15년간 이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고 공단은 전력 판매금액의 22%를 배분받는다.

부산환경공단은 수영하수처리장 정제시설, 강변하수처리장 연료전지 발전시설, 생곡매립장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며 남부와 녹산하수처리장에도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환경 기초시설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해 클린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라며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재정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