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서 10대 학생 실종…경찰 공개수사 전환

사흘 전 집 나간 뒤 연락두절…자폐증 있고 휴대전화 두고 가

유동현 군 실종 전단. (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경찰이 사흘 전 서귀포시에서 실종된 자폐증이 있는 10대 청소년을 찾는 전단을 배포하며 공개수사에 나섰다.

31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9일 서귀포시에서 실종된 유동현(17)군을 찾는 전단을 각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 등에 배포했다.


유 군은 실종 당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집을 나서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유 군은 약 173㎝의 키에 왜소한 체형으로 역삼각형 얼굴에 투블럭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다.

집을 나설 당시 유 군은 파란색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발은 슬리퍼를 신었다.

자폐증이 있으며 휴대전화는 들고 나가지 않았다.

가끔 집을 홀로 나갔다가 아버지에게 데리러 오라는 전화를 했으나 실종 이후엔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

현재 유 군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건 실종 당일인 29일 오후 8시 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해안경비단 부근을 지나는 모습이다.

이 모습은 경찰이 확보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겼다.

유 군을 봤거나 유 군이 있는 곳을 아는 사람은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또는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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