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병호, KBO 역대 3번째 6시즌 연속 20홈런 도전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거포 박병호가 KBO 리그 역대 3번째로 6시즌 연속 20홈런 달성에 도전한다.

KBO 리그에서 최다 연속 시즌 20홈런 기록은 삼성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다. 1997년부터 2012년(2004~2011년은 해외 진출 기간으로 제외)까지 달성한 8시즌이다. 그 뒤를 이어 KIA 최형우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시즌 연속으로 2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18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홈런 2개 추가시 6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2005년 LG에 입단한 박병호는 2005년 6월2일 광주 KIA전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개인 첫 홈런을 신고했다.

넥센으로 팀을 옮긴 2011년부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 시작한 박병호는 KBO 리그 대표 거포로 자리 잡으며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2016~2017년은 해외 진출 기간) 5년 연속 30홈런을 기록 중이다.

특히 박병호는 2014년 52홈런을 기록해 처음으로 50홈런 고지를 넘어서며 2003년 삼성 이승엽과 현대 심정수 이후 11년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KBO 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을 넘긴 선수는 이승엽(1999년, 2003년), 심정수(2003년), 박병호(2014~2015년)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KBO 리그 슬러거 계보를 잇고 있는 박병호는 홈런과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추가로 달성했다. 박병호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9월 4일 목동에서 NC를 상대로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인 4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병호는 30일 현재 개인통산 271홈런을 기록 중으로 역대 13번째 300홈런을 넘어 KBO 리그 홈런왕 이승엽의 467홈런에 도전할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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