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김보경의 멀티골과 황일수의 쐐기골을 묶어 3대1로 승리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11분과 14분 김보경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25분 황일수의 쐐기골까지 단숨에 3골을 앞선 덕에 후반 40분 정원진이 한 골을 만회한 서울을 2연패로 밀어 넣고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다시 앞섰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띈 장면은 황일수의 득점이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길게 찬 공을 황일수가 수비수에 이어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마무리에 성공했다.
2008년 K리그에 데뷔한 김승규는 울산 복귀전이자 자신의 K리그 119번째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이 승리로 13경기 무패(9승4무)의 상승세를 유지한 울산은 15승6무2패(승점51)가 되며 1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48)을 밀어냈다. 3위 서울(12승6무5패.승점42)은 전북에 이어 울산에 내리 패하며 1위 경쟁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선발 출전한 외국인 공격수 바그닝요가 전반 42분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15분 바그닝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테리 안토니스는 후반 29분 과거 호주 청소년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타가트의 쐐기골을 만드는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8위 성남FC(7승6무10패.승점27)도 전북에서 영입한 박원재의 결승골로 7위 상주 상무(8승5무10패.승점29)를 1대0으로 꺾고 상위 스플릿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8명의 새 얼굴이 합류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6무14패.승점15)는 11위 경남FC(2승10무11패.승점16)와 1대1로 비겨 갈 길 바쁜 상황에서 웃지 못했다. 원정팀 경남은 전반 30분 새로 합류한 골잡이 제리치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1분 인천 이적생 김호남에게 동점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