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일본 여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4주 동안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된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싱가폴과 대만 항공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와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권 매출 성장률(23%)을 크게 앞선 수치다.
특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항공권 매출이 129% 늘어 눈에 띄었고, 중국 마카오(33%)와 홍콩(22%) 등 근거리 해외 노선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일본 노선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이 38% 떨어졌다. 지난 1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 중 하나로 벌어지는 '일본 여행 안가기'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옥션에서 제주도 호텔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1%로 7월 옥션 국내 호텔 전체 매출 성장률인 87%를 크게 웃돌았다.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임지연 팀장은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이 늘며 부담없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G마켓과 옥션, G9는 고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항공권과 근거리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