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여론 가보겠습니다. 오늘 연예인 관련된 스페셜 여론 조사를 하나 돌려보셨다고 들었어요. 연예인 관련한 사건 사고가 요즘 워낙 많아서. 그래서 법안 하나가 발의됐다면서요?
◆ 이택수> 민주당의 오영훈 의원이 지난주 발의한 건데요. 방송 사업자가 마약 관련 범죄 또 성범죄 또는 음주 운전 및 도박의 범죄를 저지르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다는 아니고 마약 관련 범죄, 성범죄, 음주 운전, 도박을 저질러서.
◆ 이택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 김현정> 금고 이상 형 확정되면 방송 출연 금지.
◆ 이택수> 네.
◇ 김현정> 그렇죠. 발의가 됐고 통과된 건 아니에요. 여기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지금까지는 이런 규정 없었던 겁니까?
◆ 이택수> 법으로는 없었고요. 방송법에는 조금 모호하게 돼 있습니다. 범죄 및 부도덕한 행위나 사행심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방송 3사는 자체적인 어떤 조치로 출연 금지를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은근슬쩍 나오는 분들이 있죠.
◇ 김현정> 다 나오죠.
◆ 이택수> 그래서 이제 최근에는 또 일부 연예인이 또 관련된 물의를 일으킨 사건들이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김현정 뉴스쇼 의뢰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 김현정> 마약, 성범죄, 음주 운전, 도박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연예인은 법으로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법안.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 김현정> 1번, 사회적으로 필요한 조치라서 찬성. 2번, 인권에 대한 지나친 규제라서 반대. 3번, 잘 모르겠다. 결과는요?
◆ 이택수> 찬성 78.3%. 10명 중에 8명가량이 찬성했습니다. 반대는 17.2%. 모르겠다는 응답은 4.5%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 정도면 상당히 압도적인 찬성이네요. 법으로 금지해버리자. 법으로 금지한다는 얘기는 그러면 영원히 금지를 하는 건데, 상당히 강한 건데 이렇게 하자는 게 압도적이에요.
◆ 이택수> 대체로 10명 중 8명 이상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이 소폭 높았고요. 또 진보 성향일수록 조금 더 찬성이 높았고 보수 성향은 80%에 살짝 못 미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진보층이 찬성이 더 높아요?
◆ 이택수> 진보층, 중도층이 80% 이상 나왔고요. 보수층은 그보다 살짝 낮았는데 70%대로 나왔습니다.
◇ 김현정> 거기도. 알겠습니다. 법안은 발의가 됐고 이제 여론을 모아서 국회에서 통과를 시키든 아니든 결정을 할 텐데요. 우리 여론 한번 모아보는 시간을 돌려봤고요. 정례 조사 가겠습니다, 정례 조사. 지금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가 이제 4주차 들어서고 있는 이 상황. 대통령 지지율 또 정당 지지율 어떤 변화가 있나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7월 4주차입니다. 52.1%의 긍정 평가, 43.7%의 부정 평가. 오차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고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이죠. 횡보했습니다. 0.3%포인트 긍정 평가가 높아졌는데요. 매우 잘한다 30.9%, 잘하는 편이다 22.1%. 주초와 주 후반에 좀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주초반에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는데 54.4%까지 올라갔는데요. 그런데 목요일 아시다시피 북한 동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있었죠. 그러면서 주 후반에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서 결과적으로는 주간 집계가 횡보한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 이택수> 최근 4주 지지율을 방금 말씀하셨는데 북한하고 한국 또 미국 정상이 회동하면서 51.3%를 찍은 이후에 일본이 이제 경제 보복을 하면서 47.8%로 떨어졌다가 다시 우리 국민들의 여론이 뭉쳤죠. 그래서 50%대를 지금 2주 연속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정당 지지율도 비슷하게 움직이나요? 어떻게 움직였어요.
◇ 김현정> 이런 지지율에 변화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민주당은 지금 대일 구호를 더 강경하게 잡아가는 모양새더라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당분간은 한국당에서는 무리한 덧씌우기다라고는 합니다마는 지금 정당 지지율에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그런 프레임으로 기조로 갈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지금 그야말로 내유외환. 안에서도 박순자 의원과 나경원 원내 대표 간의 갈등. 이러면서 조금 정신이 없어요, 당 상황이.
◆ 이택수> 그리고 또 5.18 막말 파문이 있었던 최고위원 복귀. 또 차명진 전 의원의 잇단 구설과 등등으로 인해서 지금 한국당이 계속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이고요. 황교안 대표 역시 지금 관련된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약간의 무력감. 이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고 또 도로친박당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 지지율이 황교안 대표 취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 김현정>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7월 22일 월요일부터 26일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93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2.5%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